세금

상속 vs 증여, 어떤 방식이 더 절세될까?

노력만 하지말고 결과를 만들자 2025. 2. 24. 20:25

세금을 줄이는 방법

상속과 증여는 자산을 다음 세대로 이전하는 대표적인 방법이지만, 세금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과세 방식과 절세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속과 증여의 차이점, 각각의 세금 부담, 그리고 효과적인 절세 방법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상속과 증여의 차이점

상속과 증여는 자산을 이전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법적·세금적 측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상속: 피상속인이 사망한 후 법정 상속인에게 재산이 이전되는 과정
  • 증여: 생전에 재산을 무상으로 이전하는 행위

상속세와 증여세는 세율이 다르며, 면세 기준과 공제 항목도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상속과 증여 중 어떤 방식이 더 유리한지는 각자의 재산 규모와 계획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상속은 피상속인이 사망한 후 자동으로 발생하지만, 증여는 사전 계획을 통해 분할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적절한 시점과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절세의 핵심입니다.

2. 상속세와 증여세의 세율 차이

상속세와 증여세는 누진세 구조로 되어 있으며, 세율이 높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큰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상속세 세율 (과세표준 기준)

  • 1억 원 이하: 10%
  • 1억~5억 원: 20%
  • 5억~10억 원: 30%
  • 10억~30억 원: 40%
  • 30억 원 초과: 50%

2) 증여세 세율 (수증자 기준)

  • 5천만 원 이하: 10%
  • 5천만 원~1억 원: 20%
  • 1억~5억 원: 30%
  • 5억~10억 원: 40%
  • 10억 원 초과: 50%

두 세금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공제 혜택입니다. 상속세의 경우 배우자 상속 공제, 일괄 공제, 금융재산 공제 등 다양한 공제 항목이 적용되지만, 증여세는 공제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3. 효과적인 절세 방법

상속과 증여를 활용한 절세 방법을 적절히 조합하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생전 증여를 통한 절세

  • 상속세는 피상속인의 전체 재산을 기준으로 부과되지만, 증여세는 증여받은 자산에 대해 개별 과세됩니다.
  • 따라서 일정 금액 이하로 나누어 증여하면 증여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직계 비속(자녀)은 10년간 5천만 원까지 증여세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장기간에 걸쳐 분할 증여하면 절세 효과가 큽니다.

2) 배우자 증여 공제 활용

  • 배우자는 10년간 6억 원까지 증여세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 따라서 부부 간 증여를 활용하면 가산되는 상속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가업 승계를 통한 절세

  • 가업을 운영하는 경우 가업 승계 시 상속세 부담이 크지만, 가업 상속 공제를 활용하면 최대 500억 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 단, 일정 기간 동안 업종 유지, 고용 유지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4) 부동산 증여 시 취득세 고려

  • 부동산을 증여할 경우 증여세뿐만 아니라 취득세(3.5%~12%)가 추가로 발생합니다.
  • 따라서 부동산 증여보다 현금 증여 후 본인 명의로 매입하는 것이 세금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5) 보험을 활용한 절세

  • 사망보험금을 활용하면 상속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사망보험금 중 5억 원 + 가족당 1천만 원까지 상속세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므로 보험 상품을 활용한 절세 전략도 고려할 만합니다.

결론

상속과 증여는 각각 장단점이 있으며,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적절한 조합이 필요합니다. 증여는 장기간에 걸쳐 분산하여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고, 상속은 배우자·가업 공제 등의 혜택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또한, 부동산이나 금융자산 등 자산 유형에 따라 세금 부담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 상담을 통해 최적의 절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